지혜는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으로 통찰, 안목과 비슷한 의미입니다. 사람, 사물, 사건, 상황을 깊게 이해하고 깨달아서 자신의 행동과 인식, 판단을 이에 맞출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. 때때로는 자신의 감정적인 반응을 통제하여 이성과 지식이 행동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. 지혜는 지능과는 의미가 다르며, 지식과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입니다.

▶ 지식이 ＂무엇＂에　해당하는　것이라면　지혜는　＂어떻게＂에　해당됩니다.

지식은 보편적인 진리이며 정보이며 이론으로 세상에서 여러 가지로 응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. 머릿속에 지식을 많이 보유하면 그 지식을 사용해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게 됩니다. 지혜는 지식을 얻고 이해하며 응용하고 발전해나가는 정신적인 능력입니다. 지식을 잘 분석해서 이해를 한 후에는 그 것들을 세상에 응용시켜 나가는 것입니다. 지식이 많아도 지혜가 없으면 머리만 무겁고, 지혜가 있어도 지식이 부족하다면 능동적인 정신활동을 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▶ 지혜는 반드시 지식이 있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며, 경험만으로도 생기기도 합니다.

지식이 많다고 지혜가 생기기는 어렵습니다. 그 이유는 실제적으로 경험하고 체험하고 느끼질 못했기 때문입니다. 물론 아는 것이 많기 때문에 경험과 어우러지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겠으나 지식만 있다고 하여서는 지혜를 얻기는 어렵습니다.

▶ 지혜가 생기면 타인들이 보지 못하는 것 까지 볼 수 있습니다.

관점이 성숙해지고 깊어져 당장에 손해 보는 일도 깊게 돌이켜보면서 급하거나 욱하지 않게 됩니다, 초연하고 차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지혜입니다. 수많은 경험으로 침착하게 되며, 그로 인해 어려운 일도 극복해 나가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. 또한 급한 상황에서 어느 쪽으로 휩쓸리지 않고 올바르게 보는 힘을 생기게 해주는 것이 지혜입니다.